일상탈출 여행

강릉시 남항진 '솔바람 다리'

에프터눈 2010. 8. 16. 16:46

강릉가면 항상 안목해변으로 커피나 요거트 빙수를 먹으러 갔었는데,
남항진쪽에 '솔바람 다리'가 완성되었다고 해서 가보았다.

남항진은 강릉 남대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처음으로 그 뜻을 찾아보니
‘남항진’옛날에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생긴 지명이라고 한다.

강릉에 살때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몇년전부터 정비작업을 했다더니 많이 깔끔하고 산책코스로 좋아보였다.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아직은 외지 사람들보다 강릉 주민들이 더 많은 듯 하다.





경포해수욕장에서 송정해변을 지나 안목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쭉 달려와 강릉항을 돌아가면
차로는 건널 수 없는 '솔바람 다리'가 보이고,
다리를 걸어서 건너가면 바로 남항진항과 남항진 해변이 연결된다.







 
강릉항을 돌아 들어오면 다리 옆으로 주차장도 새로 생겼다.  (단 주변이 일방통행임)









남항진은 강릉 남대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인데
사실 물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남항진에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ㅡㅡ










다리 오른쪽에서 올라가는 입구.
장애인을 배려해서 계단 없는 완만한 경사로도 만들어져 있다.










강릉이 요즘 소나무를 주제로 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들던데
다리 중간 조형물의 모양이 솔방울 모양같기도 하다.








솔향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다리 위로 올라가면 사방이 뻥뚫려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어오고 시원하다.












남항진 해변쪽으로 내려가는 다리 끝.
안목과 남항진쪽엔 큰 방파제도 여러개 있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강릉항'쪽 모습.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남항진 해변쪽 모습.







다리 정 중앙에서 바라본 바다.
바로 여기서 남대천과 바닷물이 만난다.





바다 반대편 남항진쪽 모습.







바다 반대편 멀리 공항다리가 보인다.










 
해질녁 솔바람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멋지고 더운날 바람도 시원하다.








2010.08.07. 남항진
Pentax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