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 2014-11-06
어제 퇴근 후, 제2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에서 인터스텔라를 드디어 봤다!
놀란 감독 3부작중 인셉션은 그닥 재미없었고,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원래 흥행요소가 많은 내용이라 재미있었고,
인터스텔라는 재미도 있었고 간만에 여운도 많이 남는 영화다.
한스 짐머의 영화음악도 역시 굿!
과학적 이론이 맞고 안맞고 웜홀이 실제 존재하고 안하고가 나같은 일반인에겐 뭐가 중요하겠니..
영화는 영화로 즐기자는 입장에선 진짜 재미있어서 거의 2시간 50분쯤 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내용이 좀 어려운면이 있어서 이해를 못한 대사도 조금 있었는데, 그래서 나중에 한 번 더 봐야겠음.
[나혼자 잡담]
* 초반 2,30분이 살짝 지루할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제일 집중해서 놓치지 말고 봐야 하는 장면들이었다.
* 중간에 앤 해서웨이가 우주에서 갑자기 생뚱맞게 사랑이 어쩌고하는 진부한 대사를 해서 뭐지? 좀 웃겼는데
결국엔 제일 믿어야 할 것은 사랑이라는 교훈도 주네 ㅎㅎ
* 앤 해서웨이 연기 진짜 잘했는데... 악수는 왜 피했니...
* 맥켄지 포이는 브레이킹던에서 완전 인형같더니..얼굴이... 변하긴 하는구나.
* 중간에 맷 데이먼이 나와서 놀랐다. 나오는줄 모르고 봤는데 나중에 보니 포스터에 이름도 있더라..
* 다른 영화장르도 아니고 SF 영화를 너무 분석적으로 해석하며 맞네, 안맞네 비판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보인다..ㅡㅡ
* 만약 영화가 암울하게 끝났다면 A.I 다음으로 나를 우울증에 빠지게 할 영화가 될 뻔..
* 얼마전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책으로 봤는데, 역시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현대 공상과학영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