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은 아주 많은 의미가 있고 추억이 있는 해로,
그때의 기억들을 밑바탕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특별한 해이다.
친구의 결혼식을 계기로 그때의 추억들을 함께 했던 이들과 다시 한번 모이게 되었는데,
다들 어제까지 계속 봐왔던 사라들인 것 처럼 허물없었고,
이번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도 한달에 몇번은 만날사람들인 것 처럼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15년이나 지나고 보니 과거는 결국 과거일 뿐이더라.
그냥 좋은... 아주 좋은 추억거리일 뿐.
다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웃고 떠들기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고,
각자의 삶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아져서 다시는 예전의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를 탓할수도 없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만들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우리의 다음 모임은 또 누군가의 결혼식이 있을 몇년 후가 되리라 예상한다.
시간이란 참 덧없는 것...
다시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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